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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자본적 지출 부담으로 재무구조 개선 어렵다
현금흐름 악화로 재무안정성 지표 악화
투자부담 여전…큰 폭 차입금 감축 힘들어
공개 2021-02-24 17:12:2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7:1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동방(004140)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당분간 힘들 것으로 지적됐다.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전개가 예상됨에도 투자 비용에 따른 저조한 현금흐름이 지속된다는 예상 때문이다.
 
24일 한국기업평가는 동방의 제99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무구조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인프라 기반의 자산형 물류기업인 동방은 전국 주요 거점에 소재한 물류센터와 하역·이송장비, 야적장, 선박 등을 기반으로 양호한 인프라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항만하역과 선박운송 부문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됐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과 계열사 손상차손 인식, 과징금 부과 등으로 손익구조의 안정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동방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기업평가
 
인프라 기반의 자산형 물류기업으로서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은 우수하나 과중한 차입금으로 인한 연간 150억원 규모의 순금융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실한 계열사들에 대한 손상차손 인식, 지분매각 과정에서의 처분손실 및 처분이익 계상으로 영업외손익의 진폭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해 자본적 지출(Capex) 부담으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는 나쁜 편이다. 지난해 7월 광양선박 지분 매각(520억원 유입)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광양선박의 보유 차입금이 연결기준에서 제외됐음에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355.4%, 차입금의존도는 47.3%에 달했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는 물류센터 신축, 자항선 구입, 신국제여객부두 투자 등 사업경쟁력 강화와 유지를 위한 자본적 지출 부담과 과중한 금융비용, 평택동방아이포트에 대한 출자, 과징금 납부 등 비경상적 자금소요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나 큰 폭의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 시현을 통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원활한 계약 갱신과 신규 수주 확보, 물류센터 신축 등에 따른 투자부담,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 완화 여부 등이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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