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서효문 기자]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가 롯데면세점에 입점해 지난해 40% 이상 줄어든 hy 순익 반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는 팔도와 hy가 손잡고 지난 4월에 만든 글로벌 모던 밸런스 푸드 브랜드다.
아리는 지난 1일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에 입점한 데 이어 5일부터 부산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향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48번과 243번 게이트 인근 매장, 김포공항점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hy가 팔도와 손잡고 론칭한 '아리(ARIH). (사진=hy)
hy는 이번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지난해 급감한 순이익의 반등을 꾀하고 있다. hy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728억원보다 43.69%(318억원) 감소했다.
KOYA(러시아 소재)에게 쏠린 해외 매출 통로 확대도 기대한다. hy의 대부분 매출은 내수시장에서 발생하며 해외는 지분을 소유한 관계사에 의존한다. 현재 KOYA와 HYH America를 해외 관계사로로 가지고 있다.
지난해 hy 지분법이익(30억원) 중 48.83%(14억5298만원)가 KOYA에서 나왔다. HYH America는 지난해 지분을 신규 출자에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2년 2월 이후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KOYA의 영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아리의 이번 면세점 입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리는 미국 시장에서 초기 흥행 가능성도 확인했다. 출시 3일 만에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판매량과 재고 순위 등을 종합해 부여하는 ‘베스트셀러’ 배지를 획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자가 몰리며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총 28종이다. 제품군은 모던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듀얼 바이오틱 소다 등으로 구성됐다.
hy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다양한 브랜드를 갖춰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는 롯데면세점에서 아리를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아리를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판매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