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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실적 부진 속 현금창출력 '주의'
지난해 매출 4.1조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
영업이익률 4.5%로 줄어 FCF 축소 전망
공개 2025-02-27 16:03:3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6:0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수익성은 악화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와 엔진부문 사업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반을 갖췄으나 지난 2021년 두산밥캣 분할 이후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자본적투자(CAPEX) 지속으로 잉여현금흐름(FCF)도 감소해 다소 저하된 현금창출력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NICE 신용평가사)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매출은 4조1142억원으로 2023년 4조6596억원보다 11.7% 감소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1842억원으로 2023년 4183억원보다 56.0%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1년 자회사 두산밥캣(241560) 지분을 포함한 투자 부문을 인적 분할한 이후 현대중공업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현대(267250)사이트솔루션이 지분 34.2%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지난 5년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사업은 굴삭기, 휠로더 등을 공급하는 건설기계 부문과 발전기, 산업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엔진부문으로 구성됐는데 지난 2021년 두산밥캣이 분할되면서 북미, 유럽시장 등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이 하락한 탓이다. 매출은 2020년 7조9341억원에서 2021년 4조5937억원으로 급감했고, 2022년 4조756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3년 다시 4조6596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최근 영업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2021년 5.8%에서 2022년 7.0%, 2023년 9.0% 증가했으나 지난해 4.5%로 반 토막났다. 매출 감소와 함께 재고 감축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본적투자(CAPEX)가 지속되면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FCF)은 다소 저하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177억원에서 2023년 4475억원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예상치는 443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CAPEX는 2022년 1132억원에서 2023년 1392억원, 2024년 예상치는 1650억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이에 따라 FCF는 2022년 -955억원에서 2023년 308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지난해 예상치는 278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차입금 비중이 줄어 부채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총차입금은 2022년 1조6325억원에서 2023년 1조1305억원, 지난해 예상치는 1조844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차입금의존도도 2022년 34.5%에서 지난해 25.3%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채비율도 2022년 189.7%에서 지난해 132.1%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준 나이스(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동사는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미사용 여신한도와 유형자산의 담보제공여력 등을 감안할 때 차입금의 차환 가능성은 높은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자금 소요에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회사의 단기유동성 위험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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