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로그래밍 대중화 '앞장'…디지털 격차 없는 시대 이끈다
초등생 '하이파이브 챌린지' 운영…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 출시도
공개 2022-12-23 15:08:4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3일 15:0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디지털 시대가 심화하면서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규 일자리가 개발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코딩 교육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디지털 격차로 인해 직업 교육 대세로 떠오른 프로그래밍 교육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중 넥슨이 디지털 격차 없는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넥슨재단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토대로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의 코딩교육은 성장단계별로 여러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목표로 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 통합 플랫폼 개발, 코딩 실력을 검증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 모습. (사진=넥슨)
 
먼저 넥슨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노블 엔지니어링(소설공학)’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노블 엔지어링’에 기반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놀이 도구 ‘브릭’을 활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흐름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브릭’을 사용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주요 골자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지난해까지 온라인 모집을 통해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참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9월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전남교육청과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방교육청과 첫 협력 사업을 시행했다.
 
세 기관은 오는 23년 말까지 전라남도 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에 필요한 ‘브릭’과 교재 지급 및 교사연수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10,000명 이상(총 400학급)을 대상으로 정규 운영한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지방교육청과 협력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a 약자)’의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2022 NYPC 현장 전경. (사진=넥슨)
 
특히 지난 11월 말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BIKO’로 확정하고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베타 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다양한 유형 및 난이도별 문제를 담았다.
 
넥슨은 프로그래밍 저변확대를 위해 ‘BIKO’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추가하고 문제 수 증대 및 문제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 제공 등 편의성을 개선해 오는 2023년 말 정식 론칭 할 예정이다.
 
아울러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경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해오고 있다.
 
IT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인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 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대회이다.
 
이외에도 한국정보교사연합회가 주최하는 일반 고등학교 학생 중심의 코딩 대회 ‘2022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 후원을 비롯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초·중등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개발 등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폭 넓은 CSR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코딩 교육과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받아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하루하루 버티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관련 종목
관련 기사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