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필룩스, 소속 유도팀 메달리스트 최고 대우
선수들 투혼에 포상금 상향 지급 결정
공개 2021-09-06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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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알펜시아리조트를 품에 넣은 KH 그룹이 KH 필룩스(033180)유도단 메달리스트에게 최고 포상과 예우를 제공했다.
 
6일 KH 그룹은 지난 8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메달을 따낸 KH 필룩스 유도단의 조구함(은메달)·안창림(동메달) 선수에게 각각 3억원과 2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KH 그룹 임직원들이 안창림 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KH 그룹
 
KH 필룩스유도단은 이번 올림픽에 100㎏급 조구함, 73㎏급 안창림, 63㎏급 한희주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 유도가 획득한 3개의 메달 중 2개인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KH 그룹은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고도 상대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매너를 보여준 조구함 선구와 예선부터 전 경기 연장전을 펼치며 투혼을 발휘한 안창림 선수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판단 아래 포상금을 상향해 지급했다.
 
배상윤 KH 그룹 회장은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이 금메달 못지 않은 결과였기 때문에 그에 맞은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며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우리 선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스타”라고 격려했다.
 
KH 필룩스 관계자 역시 <IB토마토>에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3년 뒤 열릴 파리올림픽에서 더 큰 목표를 이뤄내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H 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지였으나 4번의 공개경쟁입찰과 2번의 수의계약이 모두 유찰, 주인을 찾지 못했던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를 결정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KH 필룩스와 KH 일렉트론(111870)이 출자를 통해 설립된 ‘KH 강원개발’은 지난 8월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신사업 설계 공모를 마무리하고 △리조트 공간 △고급 주거공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만큼 알펜시아 리조트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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