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영토 넓히는 컴투스, 위지윅 최대주주 등극
메타버스 등 콘텐츠 분야 투자…"재무부담 감내 가능"
공개 2021-08-25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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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컴투스(078340)위지윅스튜디오(299900)(이하 위지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글로벌 종합콘텐츠 기업’이라는 목표를 내놨던 만큼, 메타버스를 비롯해 웹툰, 드라마 등 콘텐츠 분야에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는 이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 구주 양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지분 보유 콘텐츠 밸류체인. 표/ 컴투스
 
총 취득금액은 1606억5003만원으로 컴투스의 자기자본(작년 말 기준 9771억808만원) 대비 16.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취득주식은 보통주 1127만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625만주)와 박인규 위지윅 공동대표의 보유주식 554만580주 중 345만5015주, 박관우 공동대표의 보유주식 365만2683주 가운데 156만7118주 등 구주 502만2133주를 취득하게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3450원이며 양수도주식 주당 가액은 1만5250원이다. 신주는 오는 10월15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컴투스는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유증을 통해 위지윅에 1차 투자를 진행해 500만주의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추가로 진행된 유증과 보통주 취득까지 포함하면 5개월여 만에 총 20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다.
 
컴투스의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에서 유저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주 인수가 마무리되면 컴투스는 위지윅의 지분 38.11%(1627만2133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거듭나며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증으로 컴투스와 위지윅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메타버스와 신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게임·콘텐츠 IP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위지윅의 강점인 영상콘텐츠 솔루션과 콘텐츠 제작 토털 밸류체인에 컴투스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 솔루션을 더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를 애니메이션 또는 영화로 제작하거나, 위지윅의 IP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유증은) 메타버스 등 신규사업 시너지 창출과 종합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며 “글로벌종합콘텐츠IP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M&A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금성 자산 등 재무적인 부담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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