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광고·커머스 매출 ‘껑충’…게임 수익성은 ‘뚝’
매출액, 전년비 14% 증가한 4617억원
영업이익, 전년비 10% 감소한 238억원
공개 2021-08-13 14: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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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N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NHN(181710)이 올해 2분기 결제와 광고 및 커머스 부문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비수기 영향 및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게임 부문이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3일 NHN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줄어든 238억원에 그쳤다.
 
NHN은 2013년 대한민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에서 분할, ‘NHN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IT기업이다. 게임, 결제, 엔터테인먼트, IT, 광고 등 IT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비게임 부문 81%, 게임 부문 21% 수준이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결제 및 광고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962억원이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전반 집행 물량 확대가 주효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모바일 식권도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7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커머스의 PG 및 솔루션 매출 증가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 덕을 봤다.
 
기술 부문 역시 NHN Cloud 사업 확대와 글로벌 MSP사업 호조로 같은 기간 51.3% 증가한 600억원의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B2B 증가와 NHN Comico의 매출 개선으로 15.9% 늘어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게임 부문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계절적 게임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하반기 외부 인기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2종을 출시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NHN 정우진 대표는 “클라우드, AI 등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해가는 한편,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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