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루셈, 수요예측 경쟁률 1419대 1…공모가 1만4000원
차별화 전략·사업 확대 전략 등 공감 얻어
공개 2021-05-31 1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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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엘비루셈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엘비루셈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1596개 기관이 참여하며 흥행했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총 840억원을 모집하게 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비루셈의 전체 공모 물량 600만주의 75%인 450만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1596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 1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전체 참여기관의 68.4%인 1091곳의 개관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엘비루셈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후공정 단계 전체를 일원화해 비용과 공정시간을 최소화하는 차별화된 전략과 2차전지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 분야로 진출 등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엘비루셈 관계자는 “상장 이후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속에서 엘비루셈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840억원은 ‘Driver IC 후공정’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와 신규사업인 ‘BGBM’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활용될 방침이다.
 
엘비루셈은 다음달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이후 6월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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