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역대급 실적잔치···1분기 영업익 1717% 급증
당기순익, 1776.3% 급증…리테일자산, 10조원 유입
공개 2021-05-07 1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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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리테일 시장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9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7.34%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76.3% 뛴 2890억원을 시현했으며 매출액은 3조2994억원으로 43.5% 감소했다.
 
호실적은 리테일 부문이 이끌었다. 거래대금 확대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순수탁수수료 2408억원(별도 기준)을 거두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주식의 순수탁수수료가 1년 전보다 92% 늘었고 해외주식은 148% 뛰었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280조원)은 1분기에만 10조원이 순유입됐으며 1억원 이상 개인 고객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투자은행(IB)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에 견줘 55% 상승했으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5%로 20.3%포인트 개선됐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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