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카보네이트 화합물 특허권 취득…시장 확대 기대
의약품 중간체·유기용제 등 다양한 분야 적용
연구·개발 투자 지속…작년까지 특허 취득 70건
공개 2021-04-07 1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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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이 플루오로설포닐기를 함유하는 카보네이트 화합물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올 들어 두 번째 특허 관련 공시다. 회사는 금번 특허로 범용성을 확보해, 시장 저변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플루오로설포닐기를 함유하는 카보네이트 화합물, 이의 제조방법· 용도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리튬이온이차전지의 구조적인 변화 없이 적은 양의 구성요소를 첨가해 성능 개선이 가능한 신규 화합물이다.
 
높은 충방전 효과를 통해 전지성능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튬이온전지는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기기나 전기자동차의 주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회사는 지난달 24일 2액형 복합방수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조성물 관련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올 들어 두 번째로 특허 취득과 관련해 공시했다. 출처/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는 작년 매출액 5517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9년 대비 2.1%, 영업이익은 33.5% 증가했다. 작년 순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보다 66.5% 성장세를 시현했다. 
 
회사는 특허를 비롯해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1993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명에 달하는 인원을 투입해 매년 전체 매출액의 3% 이상을 투자 중이다. 지난해까지 취득한 특허 건수는 최근 7건을 포함해 총 70건에 달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과 관련해 “리튬이온이차전지 전해액 외에도 의약품 중간체, 유기용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정밀화학 관련 분야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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