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이익구간 진입…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3~4분기 호실적으로 흑자전환 성공
공개 2021-03-16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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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본사 전경. 출처/루트로닉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루트로닉(085370)이 코로나19라는 악재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규모 투자가 종료됐고 신제품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인 이익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45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5% 줄어든 44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매출이 정상화가 이뤄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에만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은 그동안 투자했던 해외영업망 강화가 성과를 내기 시작한데다가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는 입장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 3년간 해외법인 투자를 통해 영업망을 강화한 효과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때 빛을 보기 시작했다”라며 “신제품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타사 대비 차별성 있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전망도 좋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상황으로 레이저의료기기사업 시장 전반적으로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2개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법인 등 대규모 투자도 일단락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보다 좀 더 올해 전망이 편하다”라며 “매출은 시장 성장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익도 15% 이상 내겠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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