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결산배당금 지급 이어 100% 무상증자 결정
1대1 배정…다음달 21일 신주 상장 예정
공개 2021-03-16 1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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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 위치한 유유제약 공장 전경. 출처/유유제약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875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유유제약의 신주는 보통주식 745만8698주, 기타주식 129만4945주로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1주가 배정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다. 총 주식 수는 무상증자 전 993만2792주에서 무상증자 후 1808만6435주로 늘어나게 된다.
 
유유제약은 주주친화정책의 행보라는 입장이다. 앞선 이달 8일 보통주식은 1주당 210원(시가배당률 1.4%), 종류주식은 1주당 22원(시가배당률 1.6%)을 지급하는 현금배당(배당금 총액 18억5121만4480원) 결정을 공시하기도 했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매출 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각각 19.2%, 55.3% 감소했다. 경상개발비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악화됐음에도 결산 배당 지급과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지난 8일 결산 배당금 지급에 이은 무상증자 결정으로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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