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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장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개발·생산·유통 모두 책임진다”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사업 추진
합성항원 방식으로 회사 자체 백신 개발 중
공모자금 시설투자·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등에 사용 예정
공개 2021-02-23 17:50:0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7:5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성공 경험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구성원으로 포진돼 있다”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재용 대표이사는 2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상장 후 백신 개발과 생산, 그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책임 있는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 후 백신 제조,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은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된다.
 
안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이 주력 사업이 아닌 만큼, 자체 설비가 많지 않아 우리 회사와 같은 신뢰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라며 “노바백스와도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업체들로부터 지속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계약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3일 비대면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회사는 또한 자체 백신 개발까지 겸하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외 생백신, 합성학원백신 등 다수 기술플랫폼을 갖추고 있는데, 현재 가격경쟁력이 있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코로나19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임상 3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제품을 공개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백신 시장은 신제품 개발에만 7~15년가량 소요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코로나19와 맞물려 백신 산업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개발과 생산 단계는 물론, 유통과정에서 적절성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백신 출고와 온도 책정, 그리고 접종까지 전 과정에 걸쳐 모두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출고부터 접종까지 모두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와 관련한 매출 인식은 올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안 대표는 “백신 접종을 위한 긴급사용 승인 시기 등 물리적 이슈가 변수로 존재한다”라며 “2분기 공급이 예상되며 이에 맞춰 손익도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29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4만9000~6만5000원으로, 공모자금은 총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으로 내달 4~5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청약을 거쳐 3월 중순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공모자금 중 4000억원은 시설 투자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1500억~2000억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에 1000억원, 생산시설 이전 사업에 500억~1000억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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