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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피인수 일정 지연… 주가 ‘곤두박질’
계약의 선행 조건 미충족 때문
이틀 연속 주가 내리막길…2만원선 붕괴되기도
공개 2021-01-14 11:27:3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1:2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SNK 로고. 출처/SNK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GDC)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SNK(950180)가 계약 일정이 2개월 이상 미뤄지며 주가가 이틀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SNK 주가는 14일 오전 11시께 전일 대비 3.82%(800원) 떨어진 2만15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만9800원까지 밀리면서 2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SNK는 전날에도 12일 대비 27.76% 급락하며 이틀간 32%가량 곤두박질쳤다. 지난 11일 장중고가인 3만1900원 보다는 약 37% 급락한 수치다. 
 
SNK는 지난 12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EGDC가 이날 지급하기로 했던 양수도대금을 3월17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NK 최대주주 홍콩 즈이카쿠(ZUIKAKU)와 2대주주 중국 퍼펙트월드는 EGDC에 각각 28.8%(606만5798주), 4.5%(94만7781주) 지분을 매각한다고 지난해 11월 공시한 바 있다.
 
거래규모 약 2073억원, 총 지분율 33.3%(701만3579주)로 계약 체결 시 EGDC는 SNK 최대주주에 오른다. 공시에 따르면 금번 일정이 변경된 것은 계약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EGDC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무함마드빈살만재단(MiSK재단)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이다.
 
일본에 본점을 둔 SNK는 국내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전성기를 이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을 개발한 회사다. 이어 2001년 파산했지만, 즈이카쿠가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2015년 SNK로 사명을 바꿨다.
 
예정대로 계약이 체결된다면, SNK는 국내 상장된 게임업체 중 최초로 ‘오일머니’를 등에 업는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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