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모비릭스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업체 도약”
200여개 게임…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짧은 개발시간·비용 효율화 등 경쟁력 자신
공개 2021-01-11 17:29: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17:2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성공적인 캐주얼 게임을 바탕으로 미드코어 게임군을 강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의 발표자로 나선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 출처/서울IR 유튜브
 
캐주얼 게임의 강점을 갖고 있는 모비릭스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표게임으로는 벽돌깨기, 마블미션, 세포확장전쟁, 월드 축구 리그, 공 던지기의 왕, 좀비 파이어, 피싱훅, 스노우 브라더스 클래식 등이 있다.
 
특히 내부 크로스프로모션(회사 게임 내 유사 장르 간 교차 홍보를 진행하는 마케팅)과 회사 SNS를 통한 사용자 모집 등으로 성공적인 모객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 중 약 91%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인앱 결제에 의존하지 않고 보유한 다수 게임에 광고 플랫폼을 도입한 ‘플랫폼 기반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구조는 플랫폼 기반 광고 63%, 인앱 결제 33%, 기타 4%로 구성돼 있다.
 
이에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는 중이다. 매출은 2017년 153억원에서 2018년 354억원, 2019년 403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17년 -10억원에서 2018년 81억원으로 흑자전환한 후 2019년 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30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52.3% 늘었다.
 
모비릭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캐주얼 게임을 기반으로 ‘미드코어’ 게임 군을 점차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드코어 게임은 단조로운 캐주얼 게임과 복잡한 하드코어 게임의 중간단계에 있는 게임으로 캐주얼 게임보다는 고차원의 재미요소를 포함하면서도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데이터 소모가 적은비디오 기반의 장르다.
 
인앱 매출 증가를 위해 미드코어 게임 강화를 내세웠으며 올해 던전기사키우기(글로벌), 랜덤터렛디펜스, 세포확장전쟁RPG, 타워드펜스2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IPO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과 우수 게임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유저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중수 대표이사는 “캐주얼 게임에 숙련된 연구 인력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사 대비 짧은 기간 내 게임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했다”라며 “이런 개발 우위를 바탕으로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는 모바일 게임을 계속 론칭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모비릭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1만4000원이다.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20일 일반 청약 공모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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