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원바이오젠 “글로벌 바이오 신소재 리더로 도약”
생체친화성 의료용 고분자 소재 원천기술 보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성장세 지속 자신
공개 2020-12-10 16:53:3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6:5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이미 개발과 공급 계약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2021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는 10일 온라인에서 열린 스팩(SPAC)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사업 가시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10일 열린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출처/IR비즈넷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팡상피복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체친화형 바이로 소재 기업으로 국내 최초 ‘이형지 캐스팅 공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보더 폼’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 100% 수입에 의존하던 습윤드레싱제 국산화에 성공했다.
 
창상피복제는 고기능성 소재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재 제품 대부분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동제약(249420), 종근당(185750)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2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원바이오젠은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및 아마존, 이베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한 세계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또한 의료기기 화장품과 스마트 패치, 유착방지막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의료기기 화장품에서는 ‘하이드로 콜로이드 베벨링’ 타입의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 해당 기술을 통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와 화장품 품목허가를 받은 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패치는 IT(정보통신), BT(바이오), NT(나노)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 무선 전자식 스마트 체온패치인 ‘템패치’가 내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 나노섬유시트 형태의 유착방지막 제품 ‘큐라텍스’는 이미 신규 제2공장에 기반 시설 투자가 완료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전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복강경 수술에 최적화된 고부가 제품으로 큰 수요가 기대된다.
 
김원일 대표이사는 “합병상장 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창상피복재 및 유착방지막 국산화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030610)으로 합병법인은 교보8호기업인수목적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21일이며 합병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9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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