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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차입금 부담 과중 우려
총차입금 24.8조원 등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열위
공개 2020-11-18 16:58: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6:5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한국가스공사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대규모 투자부담으로 인해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으로 지적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한국가스공사의 제410회 특수채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및 공급을 목적으로 1983년 정부투자기관으로 설립됐으며 2007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3분기 기준 주주구성은 정부(26.2%), 한국전력공사(20.5%), 국민연금공단(6.0%) 등 공적 지분이 50%를 넘는다.
 
우선 독점적 시장지위로 사업안정성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LNG는 발전 및 산업용 에너지원이자 전국 15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하는 도시가스 연료로 국내 에너지 소비원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 민자발전사와 도시가스사에 LNG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높은 실적가변성은 문제다. 한국가스공사는 LNG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하여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이라크 바드라 유전 및 미얀마 가스전 등 3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술서비스계약 방식이 아닌 생산물 분배 방식의 광구(호주 GLNG 사업장 등)는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이 다른 사업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8540억원 및 1조5471억원의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연결 기준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최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실적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한기평
 
특히 현재 재무부담이 다소 과중한 수준으로 보인다. 저장탱크 및 배관망 등 설비투자 부담, 해외 자원개발사업 관련 투자, LNG 구매부담 등으로 재무부담이 높다. 2019년 119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차입금 감축 여력이 더욱 제한적이었다. 
 
올해 3분기 기준 EBITDA/금융비용,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각각 3.2배, 9.8배를 나타내고 있다. 총차입금은 24조8000억원으로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다소 열위에 있다.
 
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2023년까지 부채비율(별도 기준)을 290% 이하로 낮추도록 돼 있어 과거의 확장적인 해외자원 직접투자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면서도 "모잠비크 육상 LNG 사업, 수소 인프라 구축 등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부담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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