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코퍼스코리아 “토털 콘텐츠 제공 기업으로 성장”
15년 노하우로 일본 OTT 시장 선점
자체 IP 확보 등 글로벌로 사업 확장
공개 2020-11-03 14: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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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한류 콘텐츠 배급사로서는 가장 업력이 긴 15년 동안 일본 시장에서 고객사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류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스팩(SPAC)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향 한류콘텐츠 배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급에서 IP(지적재산권) 개발까지 토털 콘텐츠 제공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입성에 대한 포부를 알렸다. 출처/손강훈 기자
 
코퍼스코리아는 한국의 주요 드라마, 예능의 판권을 확보해 일본 주요 방송사, OTT 플랫폼사에 배급하는 한류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단순한 공급이 아니라 자체 자막 제작 및 일본 시장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음원저작권 처리 등 일본 현지 기준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 국내에서는 비흥행했지만 해외 흥행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이에 최근 3년간 코퍼스코리아의 매출은 2017년 144억원, 2018년 168억원, 2019년 21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합병 상장 후 코퍼스코리아는 신규 한류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보와 함께 웹툰, 웹소설 콘텐츠 신규 배급 확대, 한류 IP를 활용한 OSMU(원 소스 멀티 유즈)사업 전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자체 IP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체 IP 개발의 경우 2017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몬스터유니온과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 2021년 지상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자체 IP 확보를 통해 현재 일본 중심인 매출 구조를 동남아, 중동,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섭 대표이사는 “자체 IP개발을 통해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코퍼스코리아에 유입되는 자금은 91억8200만원으로 이중 51억8200만원은 콘텐츠 판권 확보에 40억원은 자체 IP개발에 사용한다.
 
오는 9일 스팩 합병 여부를 확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리며 주식매수청구 행사기간은 10~30일이다. 코퍼스코리아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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