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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증액 발행, 신용등급 영향 ‘미미’
기존 3500억원 대비 1500억원 더 발행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목적 및 코로나19 대응
공개 2020-08-28 18:40:5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8:4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준영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긍정적인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를 늘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1실장은 <IB토마토>와 통화에서 “최근 은행들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더 쌓고 있는데 하나금융지주 역시 비슷한 목적일 것”이라며 “또는 긍정적인 발행조건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자본적정성 지표. 출처/나이스신용평가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를 기존 3500억원으로 예정했다가 5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예상보다 많은 액수가 몰린 덕분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3450억원은 운영자금, 155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로 만기가 없다. 다만 5년 또는 10년이 되는 해에 중도 상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옵션 도래일 이후 발행회사의 선택에 의해 미리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 중도상환을 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발행이 하나금융지주 신용등급에 미치는 위험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자본증권이 자본에서 부채로 재분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으나,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금융지주가 이를 새로운 증권으로 보완할 유예기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김 실장은 “회계기준이 달라져 신종자본증권이 부채로 분류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낮다”라며 “시행되더라도 금융 당국에서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전망돼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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