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옛 고부가화학사업 인수 관련 차입금 채무보증
2017년 다우케미칼의 일부 사업부문 인수
SK종합화학, 대출기한 연장하며 다시 채무보증
공개 2020-08-26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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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준영 기자] SK종합화학이 미국 현지법인에 약 190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섰다.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에 대한 보증이다.
 
SK종합화학은 미국 소재 해외 계열회사(SK Global Chemical Americas, Inc.)가 5개 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한 1904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내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4.72%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 출처/SK종합화학
 
채무보증 기간은 8월28일부터 2023년 8월28일까지다. SK종합화학은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일부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뉴욕지점 등 5곳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이에 SK종합화학은 해당 차입 원리금 및 이자, 부대비용 등에 따른 지급 의무를 보증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SK종합화학 자산총액 비중은 SK이노베이션의 약 10.7%다.
 
SK이노베이션(096770) 관계자는 IB토마토와 통화에서 “SK종합화학이 미국 법인을 통해 다우케미칼의 EAA(에틸렌아크릴산)와 PVDC(폴리염화비닐리덴)사업을 인수하면서 빌렸던 돈에 대해 대출기한이 지나면서 리파이낸싱을 한 뒤 다시 채무보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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