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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등급 유지에도 수익성 하방 압력 증대
총영업이익 감소·순이자마진 저하·코로나19 영향
공개 2020-07-29 16:16:2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6:1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을지로 신사옥. 출처/하나은행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자회사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총영업이익 감소 및 순이자마진 저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수익성 하방 압력은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안고 있는 해외투자 관련한 리스크도 주목 대상이다.
 
한신평은 29일 하나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기존 등급을 부여했다.
 
국내 상위권의 시중은행으로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국내은행업 내 대출금 점유율 12%, 예수금 점유율 15%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상위권의 시중은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인 영업네트워크를 보유하여 수신기반이 안정적이며 지역별, 업종별, 차주별 대출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어 특정 업황 변동성과 규제 변화에 원활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2017~2019년 평균 0.63%의 우수한 총자산순이익률(ROA)을 시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ROA는 0.58%로 전년 동기 대비 0.05%p 증가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하지만 이 같은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에도 최근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한신평은 "순이익 구성을 살펴보면 총영업이익이 1009억원 감소했다"라면서 "판매관리비와 대손상각비가 더욱 큰 폭으로 축소(1793억원)되며 순이익 규모가 증가해 이익의 질은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됐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5월 기준금리의 추가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저하 가능성, DLF 및 라임사태로 위축된 수수료이익 확대 정책,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 및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돼 대손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점 등도 수익성 하방 압력 확대의 근거로 꼽았다.
 
아울러 해외투자 확대와 관련해 리스크가 주목된다. 한신평은 "2019년 관계기업인 중민국제융자리스 투자지분 관련 1974억원의 손상차손, 중민국제 투자지분 관련 공정가치평가손실 609억원을 인식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계기업인 길림은행의 실적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저하돼 중국법인 투자지분에 대한 손상 우려가 상존한다고 봤다.
 
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이자이익 규모가 저하되고 DLF, 라임사태 등으로 동행의 펀드판매 잔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수료이익 확대전략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이익창출력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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