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중중패혈증 치료신약 미국 특허 출원
“특허 권리 확보를 위한 우선권 주장”
공개 2020-02-19 1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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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태호 기자] 19일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268600)는 자사가 개발한 세포·조직투과성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Cytokine Storm-Suppressive Anti-Sepsis Agent) iCP-NI의 지적재산권 (IP) 확보를 위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iCP-NI는 세포·조직투과성 융합 펩타이드제제다. 병원성 바이러스에 의해 유도되는 우리 몸의 과도한 방어체계(싸이토카인 과발현)를 잠재우며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중증패혈증을 억제해 생존율을 높이는 항염증 치료신약이다.
 
 
셀리버리가 제시한 iCP-NI 투여 생존율. 사진/셀리버리
 
일반적인 내재면역 기능은 감염 시 신체 방어체계가 염증성 싸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을 과발현시켜 병원균 등 면역체계 침입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과도해지면, 싸이토카인이 우리 몸의 세포과 혈관계까지 공격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패혈증(sepsis)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이 높고 염증성 싸이토카인을 과발현시킬 수 있는 위험한 병원균(예, 살모넬라-, 비브리오- 박테리아 및 사스-, 메르스-, 에볼라-, 신종플루-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시, 전신 또는 장, 간, 폐 등 주요장기에 중증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 (예, 타미플루)의 투여시기를 놓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급성염증이 온몸의 생리 기능을 교란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병원성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현재 iCP-NI는 전문위탁생산기관 (CRO)에서 공정 개발 및 퀄리티컨트롤(QC) 등이 완료되어 대량생산 단계만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금년 상반기 내에 비임상 진입 및 하반기 내 임상 허가 및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특허는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특허 권리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개발 초기에 우선권을 주장하는 출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의 조기 특허권 확보를 위해 이번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많은 중국 제약사들에게 협업 및 패스트트랙 임상 등을 제안한 상태이며, 이 중 몇몇 업체와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전세계로 우선권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태호 기자 oldcokewa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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