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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이자율 5.09%
수요예측서 참여신청 21건에 자금 1460억원
공개 2023-03-07 14:47:44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수요예측 결과 발행수익률은 5% 수준에서 결정됐다. 자금 조달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률은 0.27%p로 나타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제6회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116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최초 모집금액인 1100억원에서 60억원 늘었다. 발행총액 최대 계획은 1500억원이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총 21건 참여신청에 1460억원이 몰렸다. 구체적으로 △운용사(집합) 2건 300억원 △투자매매중개업자 18건 1130억원 △연기금·운용사(고유)·은행·보험 1건 30억원 등이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희망금리는 4.50~5.40%에서 형성됐다. 신청금액은 금리 밴드 전반에 걸쳐 분포됐으며, 특히 4.85%(200억원), 4.94%(200억원), 5.40%(150억원) 등이 가장 많았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발행금리는 5.09%다.
 
이번 자본 확충에 따라 BIS 자기자본 비율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0.27%p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각각의 수치는 13.74%, 12.54%였다.
 
발행자금은 지주사 인건비나 사채 이자 등 자체적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DGB금융지주 발행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 급이다. 해당 회사는 대구은행 외에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우수한 신용도가 DGB금융지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양호한 사업다각화 수준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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