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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1200억 조달…이번에도 흥행 성공할까
해마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기록…23일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
공개 2023-02-22 18:19:10
[IB토마토 은주성 기자] SK매직이 1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매직은 렌탈자산 선제적 확보 등을 위해 주로 1분기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해 왔는데 매번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에도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매직은 제11-1회차, 제11-2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을 각각 추진한다.
 
(사진=SK매직 증권신고서)
 
제11-1회차 회사채 발행규모는 800억원으로 만기는 1년6개월이다. 제11-2회차 회사채는 400억원 규모를 모집하며 2년 만기물이다. 두 회차 모두 SK증권(001510)과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수요예측은 23일 진행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회차 총액 19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공모 희망금리는 청약일 전일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제공하는 SK매직의 개별민평 수익률 평균에 -30bp~+7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로 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올라선 이후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은 지난 2021년 SK매직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SK매직은 2020년 3월에 1200억원, 2021년 3월 1500억원, 2022년 3월 1500억원 등 주로 1분기에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또 수요예측 과정에서 매번 모집금액 이상의 주문을 받으면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SK매직은 밀키트 구독,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등의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렌털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렌털 계정 수도 2018년 150만개 수준에서 2022년 240만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렌털업계 경쟁 심화, 금리 인상에 따른 렌털자산 매입부담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