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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 지원에도 재무 안정화
자회사 출자에도 이중레버리지비율 준수…현금흐름도 양호
공개 2023-01-11 15:47:39
[IB토마토 은주성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이익창출력 개선에 힘입어 재무안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한국기업평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할부리스, 벤처캐피탈 등 금융업권 전반에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설립하면서 부동산신탁업에도 진출했다.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자회사 지원 부담이 있지만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1년 한국투자부동산신탁 1352어권, 한국투자저축은행 500억원, 한국투자캐피탈 500억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200억원 등 자회사에 2552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2022년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에 500억원, 한국투자증권에 카카오뱅크(323410) 지분 매각 관련 30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한국투자캐피탈에는 2022년 9월 말 기준 2조400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자회사 출자에 따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19년 말 126.8%, 2020년 말 126.3%, 2021년 128.8%, 2022년 9월 말 기준 128.0%로 12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이익창출력에 힘입어 2018년 이후로는 배당수익이 자회사 지원규모를 상회하는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자회사에 대한 지원도 재무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의 우수한 신용도와 이중레버리지비율 등 재무레버리지 수준을 고려할 때 등급 하향 변동요인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