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안마의자 서비스 확대…1.5조 시장 공략
전용 힐링 사운드 개발에서 케어 서비스까지
공개 2022-10-19 16:18:53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코웨이가 최근 안마의자를 렌탈 품목에 추가하면서 렌탈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욱이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해 업종별 경계를 허물고, 신사업 영역을 넓히는 1석 2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안마의자를 출시하고, 관리 서비스까지 더하면서 1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안마의자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실제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는 1조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웨이는 안마의자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코웨이가 지난 2020년에 출시한 ‘한방 온혈 안마의자’는 출시 1년도 안 돼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안마의자 케어 가죽 교체 서비스(사진=코웨이)
 
이에 코웨이는 안마의자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디지털뉴트리션과 안마의자 전용 힐링 사운드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지털뉴트리션은 사용자 맞춤형 건강 향상 사운드 및 영상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안마의자 힐링 사운드 콘텐츠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혁신 안마의자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코웨이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안마의자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와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리프레쉬 서비스’로 구성했다.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총 7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안마의자 제품 상태를 점검한 후 안마의자 내부 클리닝과 UV 살균 케어, 마모된 발 패드 교체 등이 서비스에 포함된다. 리프레쉬 서비스는 총 6단계로 진행된다. 안마의자 내외부를 클리닝하는 것은 물론 신체에 직접 닿는 가죽 시트와 발 패드까지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코웨이가 지난 2011년 출시한 ‘매트리스 케어렌탈 서비스’를 착안했다.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렌탈,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렌탈과 위생 관리 개념이 부재했던 침대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안마의자도 매트리스처럼 한번 구매하면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케어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량이 평소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라며 “해당 서비스가 안마의자에 대한 고정관념은 물론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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