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1분기 실적 악화…신작으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광고비·개발비 늘며 1분기 실적 부진
신작·소셜 카지노·지역 확대로 대응
공개 2021-05-11 10:12:15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선데이토즈(123420)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출시 게임의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으며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선데이토즈는 이달 말 출시하는 신작과 다음 달 출범하는 법인을 통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 공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영업수익) 234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3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59.6% 줄었다.
 
출처/선데이토즈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분 반영으로 분기 영업수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3월 아시아권에 출시한 ‘BT21 팝스타’의 광고선전비용과 연구소 개발인력 급여인상으로 늘어난 연구개발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선데이토즈는 이달 말 출시가 확정된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 신작 효과가 다음달 출범하는 ‘플레이링스’를 통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 공략,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의 아시아 외 지역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1분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광고선전비는 2분기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국내 출시로 글로벌에서 선보인 BT21 팝스타보다 광고선전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과 서버,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사업투자 개발이 확대된 1분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사업 전개와 기존 게임들 서비스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AI나 서버, DB 등 기술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신장으로 이러진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